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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비자 10명 중 6명 코로나로 여행비 축소 계획

국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여행비를 줄일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불확실성 속에서 비필수재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자동차 등 고가 제품 구매를 미루려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19일 이러한 분석 결과를 담은 '글로벌 소비자 행동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딜로이트는 지난 4월 29일~5월 1일 13개국 소비자들(국가별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했으며, 국내 조사 결과를 별도로 소개했다.

설문조사 중 '전달 대비 상품군별 지출 조정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 여행비를 줄일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60%)가 가장 많았다.

가구(49%), 주류(41%), 전자제품(37%), 의류·신발(36%)에 대한 지출을 조정하겠다고 답한 소비자들도 많았다.

항공

딜로이트는 "구매 여부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비필수재 상품권에서 지출을 줄이려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은 다른 조사국 대비 자동차 소유에 대한 중요도를 낮게 매기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소유를 가치 있게 생각한다'고 답한 비율은 10%에 그쳤다. 응답자 61%는 자동차 교체 시기를 예정보다 미룰 예정이라고 답했고, '기존 계획대로 차량 교체를 진행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10%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