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윤근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날씨가 따뜻해지자 대중교통 대신 전동킥보드 이용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날씨 풀리자 붐비는 대중교통 대신 전동 킥보드 이용이 각광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로 '킥고잉' 사용자는 전월 대비 79% 늘었고 '씽씽' 사용자는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했다.
브랜드 별로는 '씽씽', '킥고잉', 'Lime'(라임)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으며 이중 '씽씽'의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았다.
이런 가운데 씽씽은 국산 배터리 탑재 통한 성능을, 라임은 안전도우미 보도사진을 공개하며 안전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하는 모습이다.
26일 씽씽을 운영하는 피유엠피는 국내 최대 배터리팩 제조사 피플웍스와 손잡고 공유 킥보드 업계 처음으로 킥보드 배터리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공유 킥보드 대부분은 중국산이다.
양사가 개발한 국산 공유 킥보드 전용 배터리(모델명 PWS-PCPUMP-O)에는 안정성이 입증된 'LG화학셀'이 적용됐다. 패유엠피는 오는 7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피유엠피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위해 철저한 품질 관리 적용을 위해 국산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라임을 운영하는 라임 코리아는 지난 21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라이더들에게 안전한 주행 방법과 전동 킥보드 관련 현행 법규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26일 충청남도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2020년 제3차 임시회를 열고 공동현안을 논의했다.
논의 사항에는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제도 마련 촉구 건의안 등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