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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쿠팡으로 휴대폰 가입·개통까지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네이버와 쿠팡이 휴대전화 개통 서비스에도 손을 뻗고 있다.

15일 쿠팡은 자사를 통해 휴대전화를 구매하는 경우 비대면 휴대전화 개통까지 할 수 있는 '로켓 모바일'서비스를 선보였다.

휴대전화 구매와 개통·세팅 방법 등은 쿠팡 애플리케이션(앱) 내 로켓 모바일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 알뜰폰 등 통신사를 비교하고 가입까지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쿠팡은 전문 상담사로 구성된 쿠팡 자체 개통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쿠팡 '로켓모바일' [쿠팡 제공
쿠팡 제공

네이버는 이달 말 '네이버페이 모바일 요금제'(가칭)를 선보이며 알뜰폰 사업에 나선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와 손잡고 LTE(4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3~4종류를 출시한다.

요금은 기존 알뜰폰 요금제와 비슷하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와 통화·문자 무제한 요금은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알뜰모바일 기준 3만3천 원이다.

한편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페이도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에 대해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를 받았다.

비대면으로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카카오페이 인증 등을 활용해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임시허가가 난 것이다.

임시허가는 정부가 제품과 서비스의 출시를 일시적으로 허용하는 것을 의미하고, 실증 특례는 제품·서비스를 검증하는 동안 규제를 면해주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