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인기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45일 후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의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위챗의 모회사인 텐센트에 대해서도 45일 이후로 거래금지 조처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미 상원에서는 연방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의 모바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공화당 조시 하울리(미주리) 상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연방정부 직원들이 정부에서 지급되는 휴대전화 등 관용 기기에 틱톡을 깔지 못하게 하는 내용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하원도 연방 직원들이 정부 지급 기기에 틱톡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법은 켄 벅(공화·콜로라도) 하원의원이 발의한 것이었다.
이 법안이 하원 통과에 이어 상원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러한 금지 조치는 조만간 입법화를 완료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