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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코스피 상승 출발…바이든 승기에 美대선 불확실성 해소

코스피가 5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55포인트(1.46%) 오른 2,391.6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6.09포인트(0.68%) 오른 2,373.41로 출발해 개장 초반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피 1.48% 상승…美 대선 불확실성 해소 분위기

미국 대선 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밤 뉴욕 증시는 주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34%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85% 각각 상승했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증시 개장 무렵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매직 넘버'(270명)에 근접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 측이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해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높였다.

대선 결과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법인세 인상 및 대형 기술기업 규제강화 우려가 줄어든 게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대선 불확실성 해소로 간밤의 미국 증시 분위기가 좋았던 것도 국내 증시의 상승세에 한몫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아시아·신흥국 증시가 좋아지리라는 전망과 함께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2억 원, 1,223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53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띤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5.87%)가 5%대 급등했고, 삼성SDI(3.59%), SK이노베이션(3.03%), LG화학(2.92%) 등 2차전지 주도 상승 폭이 컸다.

신한지주(-0.64%), POSCO(-0.91%)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66%), 전기·전자(1.68%), 화학(1.63%), 기계(1.40%) 등이 강세였고, 철강·금속(-0.47%)은 약세였다.

코스피

▲코스닥 1.30% 상승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75포인트(1.30%) 오른 837.8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40포인트(0.77%) 오른 833.37에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6억 원, 423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22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씨젠(2.26%), 카카오게임즈(2.98%), 에코프로비엠(3.55%), 펄어비스(2.20%) 등이 강세였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5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9% 오른 3,313.12를 가리키고 있다.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80포인트(0.97%) 오른 23,925.03로 거래 중이다. 코픽스는 전 거래일 대비 9.18포인트(0.56%) 뛴 1,636.4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