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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43명·누적 2만7427명

8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8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4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7427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58명이며, 신규 사망자는 1명, 치명률은 1.74%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18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4명,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 79명, 그 외 대구 7명, 경북 2명, 충남 8명, 광주 2명, 대전 1명, 경남 5명, 강원 9명, 충북 2명, 전남 3명이다.

각종 소모임과 직장, 가족행사, 시장 등을 고리로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모였던 '핼러윈 데이'(10월31일)의 영향이 아직 가시지 않은 터라 불안한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2주 잠복기를 고려하면 다음 주까지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

◆ 보험사·증권사·요양병원 집단감염 지속

방대본에 따르면, 전일 정오까지 서울 강서구의 한 보험사와 관련해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6명으로 늘었다.

지난 4일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불과 3일 만에 확진자 수가 크게 불어난 것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확진자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해 직원이 14명이며, 나머지 12명은 직원의 가족 8명, 지인 2명, 지인의 동료 1명, 기타(접촉자) 1명이다.

또 영등포구 부국증권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5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9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직원이 10명, 가족이 8명, 지인이 1명이다.

동대문구의 에이스희망케어센터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8명으로 늘었다.

경기 용인시의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서도 5명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64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의 경우 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2곳의 의료기관과 어르신보호센터, 어린이집 등에서 나왔다.

이 밖에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에서는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61명이 됐다. 또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에서도 3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79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창원시 일가족과 관련해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당시 일가족 16명이 제사 모임에 참석했고, 그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가족 간의 식사나 대화를 나눴던 점이 감염 취약 요인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