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 부진과 최고치 경신 부담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 32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2.84포인트(0.68%) 내린 29,621.0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41%) 하락한 3,647.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1.77포인트(0.74%) 떨어진 12,263.33에 거래됐다.
◆ 전문가들 "코로나19 백신 출시 등으로 매수심리 유지될 것"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출시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트홀드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시작이 가까워지면서 '어떤 반락에도 매수하라'는 전략이 전면에 등장했다"면서 "강한 증시에 채권 금리도 상승해 겨울철 코로나19 증가에도 경제가 건강한 모멘텀을 유지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커진 점도 매수 심리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으로는 영국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것과 미국과 EU에서도 조만간 백신이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