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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1,103원 후반 등락

원/달러 환율이 24일 하락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2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내린 달러당 1,103.7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9원 내린 1,106원에서 출발해 뒤 1,103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내년 7월 말까지 추가로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힌 점 등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둔화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9천억달러(약 1천조원) 규모의 부양책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요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오히려 부양책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가 장중 2790선을 돌파하면서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65.23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3.47엔, 달러/유로 환율은 1.220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0.3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