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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입주 예정 물량 전달보다 22% 감소

1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지난달보다 22% 줄었다. 게다가 이달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대부분이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이달 전국 44개 단지 2만5천549가구로, 지난달(3만2천653가구) 대비 21.8%(7천104가구)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32개 단지 2만1천420가구, 지방 12개 단지 4천129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달 대비 수도권은 9.8% 증가하지만, 지방은 68.6% 급감했다.

특히 1월 한 달간 경기 지역에만 입주 예정 물량이 전체의 73.4%(1만8천762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경기도 안양시, 남양주시, 과천시, 양주시, 용인시 등에서 1천 가구 이상의 대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세 수급 차질과 입주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불안 심리가 작동하면서 수도권과 광역시를 중심으로 건설사의 입주 경기 체감도는 상승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지난달 실적치는 광주(123.8), 울산(118.7), 세종(117.6), 경기(104.2), 인천(102.9), 충남(94.4)에서 2017년 6월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HOSI는 공급자 입장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 단지의 입주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치로 그 이상이면 입주 여건이 양호하다는 것을, 그 미만이면 입주 여건이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이달 전망치는 울산(106.2)과 대구(103.2)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입주율(86.5%)도 전달 대비 3.8%포인트 오르며 역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