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3천536개 읍·면·동 가운데 아파트 평균 매맷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나타났다.
18일 직방이 지난해 이뤄진 전국 80만5천183건의 아파트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이 평균 29억9천25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평균 매맷값이 20억원을 초과하는 지역은 압구정동 외에도 반포동(26억2천670만원), 용산동5가(22억3천982만원), 대치동(22억632만원), 서빙고동(21억8천761만원), 도곡동(21억1천59만원), 잠원동(20억2천613만원) 등 7곳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매매가 113곳 동 10억원 넘어
평균 매매가 10억원이 넘는 곳은 전국적으로 113개 동이었다.
서울(97개동)을 포함한 수도권이 112개동이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11억6천960만원)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성동구(11억3천178만원), 광진구(10억6천468만원), 마포구(10억890만원)가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었다.
작년 서울 25개 구에서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4억5천579만원)로 조사됐다.
이보다 높은 거래가격을 기록한 서울 외 지역은 경기도 과천시·성남분당구·성남수정구·하남시·용인수지구·광명시·성남중원구·안양동안구·구리시·수원영통구·의왕시와 대구 수성구·중구, 부산 수영구·해운대구 등 15곳이었다.
지난해 시도별 평균 아파트값은 서울(8억4천77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4억3천470만원), 경기(3억8천959만원), 부산(3억4천605만원), 대구(3억2천658만원), 인천(3억628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세종은 부동산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7년 8·2대책부터 투기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서울 다음으로 비싼 도시가 됐다"며 "부산과 대구는 수도권 지역인 인천을 제치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