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소비자용 SSD(Solid State Drive) '870 EVO'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870 EVO'에는 SATA 인터페이스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성능인 연속읽기 560MB/s, 연속쓰기 530MB/s의 속도를 지원하고, 임의읽기 9만8000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임의쓰기 8만8000 IOPS의 속도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측은 '870 EVO'는 보다 향상된 PC 성능을 원하는 PC 사용자뿐 아니라 콘텐츠 크리에이터, IT 전문가 등 다양한 소비자들이 폭넓게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장 이규영 상무는 "'870 EVO'는 최상의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강력한 호환성까지 갖춘 SATA SSD로 데스크톱, 노트PC,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사용자까지 다양한 소비자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최근 소비자 SSD 출시
SK하이닉스는 최근 소비자용 SSD 'Gold P31'과 'Gold S31'을 국내에 출시했다.
Gold P31는 PCIe인터페이스를 적용하였으며 초당 3천500MB의 순차 읽기와 3천200MB의 순차 쓰기 처리 속도를 자랑하며 전력 효율성도 동종 타제품대비 236% 효율적이라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Gold S31은 SATA 인터페이스 방식에 초당 560MB의 순차 읽기, 525MB의 순차 쓰기를 지원한다.
앞으로 양사는 성장하는 소비자용 SSD를 둘러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인텔 낸드 사업부문 인수 결정으로 약점으로 지적됐던 낸드 부문에서도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추격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SSD 1위인 삼성전자를 제칠 가능성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