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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에도 선보인 안면인식 결제…서비스 대상 늘어난다

결제 단말기가 얼굴을 인식해 결제하는 일명 '안면인식 결제'가 대중교통 현장에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

(주)티머니(대표이사 김태극)는 '우이-신설 경전철'에 '안면인식 결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티머니 안면인식 결제'는 '우이-신설 경전철' 13개 역사, 22개 게이트에 먼저 적용돼 우이-신설 경전철 임직원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된다.

이 결제 시스템은 사용자가 마스크를 벗거나 교통카드를 꺼내지 않아도 요금지불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으면 결제 단말기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회사 측은 시범 서비스 기간 모니터링과 결제 속도 등을 개선해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받아 사용자 안면을 등록하고 결제수단을 연동하면 이용할 수 있다.

티머니가 우이-신설 경전철에 안면인식 결제를 도입,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사진: 티머니]
티머니 제공

◆ 신한카드도 지난해 'Face Pay' 상용화

앞서 신한카드도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얼굴인식 결제인 '신한 Face Pay'(이하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상용화했다.

당시 신한카드 관계자는 "얼굴인식 결제는 페이먼트 혁신의 종착지"라며 "얼굴이 지갑이 되는 결제 환경 변화의 시작이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안면인식 결제 상용화는) 플라스틱이나 모바일을 뛰어넘는 결제 수단 혁신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라며 "중국 등이 주도하고 있는 안면인식 시장에 한국도 본격적인 경쟁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학생이 학생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을 신한 페이스페이로 결제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