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갤럭시S21 울트라를 사용한다. 앱 업데이트를 위해 플레이스토어, 삼성전자의 갤럭시스토어, 원스토어 세 가지 앱 장터를 일일이 실행하게 된다.
예전에는 플레이스토어 하나면 충분했지만 최근 들어 앱 장터도 다양해지면서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늘어난 건 사실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지난해 8월 현재 게임에서만 30% 수수료를 떼가고 다른 앱은 자체 결제를 일부 허용해주는 정책을 변경해 애플처럼 모든 인앱결제에 수수료를 물리는 방안을 오는 10월부터 적용한다.
그러면서 앱 장터 시장의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주목받은 곳이 원스토어다.
원스토어는 2018년 7월부터 수수료를 20%로 내리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운영하면 5%까지 낮출 수 있도록 하며 점유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앱 장터 시장의 매출에서 구글플레이는 71%, 원스토어 18.45, 애플 앱스토어는 10.6%를 각각 기록했다.
원스토어 측은 "높은 성장률을 고려하면 현재는 점유율 20%에 근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MC사업부를 두고 기사가 많았다.
LG전자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축소와 매각, 유지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정말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해 신규 단말기를 내놓지 않게 된다면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70%까지 오를 수 있다며 단말기 가격 인상 이슈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를 통해 다양성 속에서도 여러 앱 장터를 사용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