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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라이프스타일에 유튜브 시청지도 바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바뀐 라이프 스타일이 유튜브 시청 지도를 바꾸었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콘텐츠 테크팀이 26일 내놓은 '2020 유튜브 데이터 리포트'는 이러한 변화를 설명했다.

골목 카페들의 배달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3월, 홈카페, 홈베이킹 콘텐츠와 트래픽이 급상승했다.

홈트레이닝 콘텐츠도 급격히 증가했다. 2019년에 비해 5~6배, 누적 조회수는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관련 콘텐츠에도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가 그대로 반영되었다. 국내여행 콘텐츠는 2배가량 증가했지만, 해외여행 콘텐츠는 40% 감소했다.

마스크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하게 되면서 지난해 3월을 기점으로 메이크업 채널들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대신 남성을 포함해 패션과 헤어 카테고리는 트래픽이 증가했다.

유튜브

재난지원금 신청 기간이었던 5월과 9월 관련 채널의 조회수가 급상승했다.

주식 상승 속에서 경제 및 재테크 카테고리의 채널 조회수가 급상승해 각종 지원금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많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유튜브 채널 지형도 변화했다. 개인형 채널은 연초 대비 4.9%p 감소한 52.1%의 조회수 점유율을 기업형 채널은 4.9%p 증가한 47.9%의 조회수 점유율을 보였다.

샌드박스 측은 지난 해부터 방송사들이 무한도전, 1박2일, 인기가요, 순풍산부인과와 같은 과거 인기 TV 프로그램을 앞세워 유튜브에 진출한 점과 기업과 공공기관까지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면서, 개인형과 기업형이 전체 유튜브 트래픽을 양분했다고 설명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유튜브 시청
샌드박스네트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