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에서 K팝 관련 트윗이 지난해 6억건 이상 늘었다.
4일 트위터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에서 K팝 관련 트윗이 67억건 발생했다.
트위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공연·월드 투어·팬미팅 등이 줄었음에도 식지 않는 K팝의 인기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글로벌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 트윗량이었다. BTS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BTS의 노래는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곡 10곡 중 6곡을 자치했다. K-팝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곡이었다.
BTS다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아티스트 NCT·엑소·블랙핑크·갓세븐 등 순이었다.
BTS 노래 외에도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곡은 갓세븐의 'Breath'(5위), NCT 2020의 'RESONANCE'(6위),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7위), 트와이스의 'MORE & MORE'(8위)등이다.
'라이징 K팝 아티스트' 부문 1위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트레저'가 차지했다. TXT·ATEEZ가 뒤를 이었다. '라이징 K팝 아티스트' 부문은 2017년 이후 데뷔한 아티스트에 대한 트윗량 기준으로 나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TXT_members), 에이티즈 (@ATEEZofficial), 스트레이키즈 (@Stray_Kids), 엔하이픈 (@ENHYPEN_members), WayV (@WayV_official), 더보이즈 (@WE_THE_BOYZ), SuperM (@superm), 아이즈원 (@official_izone), 있지 (@ITZYofficial)도 라이징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K팝 관련 트윗이 가장 많았던 나라는 인도네시아였다. 그 다음은 태국·한국·필리핀·미국·브라질·말레이시아·일본 등 순이었다.
K팝 관련 트윗을 올리는 이용자가 많은 국가는 일본이었다. 미국·인도네시아·한국·필리핀·브라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트위터는 K팝 독점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트위터 글로벌 K팝 & K콘텐츠 파트너십 총괄 김연정 상무는 "올해는 K팝 아티스트에 대한 새로운 포맷의 독점 콘텐츠를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