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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영 부정적 전망 걷혔다…기업인 71% “지난해보다 개선”

국내 기업인 10명 중 7명이 올해 경영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일 EY-파르테논의 '2021년 경제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영 실적이 2020년 대비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70.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월 동일한 설문조사 질문에 대한 응답률(52%)보다 18.9%포인트 상승한 수치라고 EY 한영은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올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작년 대비 매우 또는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자 41.6%가 '매우 또는 다소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매우 또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바라보는 기업인은 29%에 불과했다.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는 응답자 79%가 '매우 또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다만 산업 간 인식의 차이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매우 또는 다소 긍정적 57%), 에너지/화학(54%), 금융(50%)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은 국내 경제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Y-파르테논 인포카드_기업인 2021년 경제 전망
EY-파르테논 인포카드_기업인 2021년 경영 전망

반면, 유통(매우 또는 다소 긍정적 24%)이나 차량/운송(24%) 관련 회사들의 경우 상황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EY-파르테논은 "기업들이 올해는 코로나19라는 변화에 적응을 넘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재도약의 해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통신/금융/전자 등 언택트 관련 산업에서 성장의 기대감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해석했다.

EY-파르테논은 지난달 기업 CEO와 임원 2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