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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금값] 경기회복 기대감에 WTI, 상승 마감…국제금값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8달러(2.5%) 상승한 66.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요 전망 상향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신종 코로나19 백신 보급의 확대로 경제 정상화 기대가 큰 상황에서 OPEC의 보고서는 시장 참가자들의 자신감을 더 강화했"했다고 전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경제 회복 기대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만큼 유가도 지지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악시의 스티븐 인네스 글로벌 시장 전략 담당 대표는 "미국 경제 재개방 이야기로부터의 강력한 신호를 고려하면, 가장 무난한 유가의 경로는 상승"이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AP/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국제금값은 전 거래일 보다 0.04% 오른 1722.30달러로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국채 금리 상승요인이 상충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말했다.

액티브트레이드스의 칼로 알버토 데 카사 수석 전략가는 "부양책 통과 소식에 달러가 하락한 것은 금값을 도와주고 있다"면서 "금값은 현재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760달러선을 테스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이른 이날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