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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국채 금리 위축’속 하락세

코스피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에 뉴욕증시가 위축한 영향으로 하락세다.

코스피는 19일 오전 11시 9분 기준 3038.14로 27.87(-0.91%) 내렸다. 코스피는 개장 시 전장보다 3.00포인트(0.10%) 내린 3,063.01에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급등과 국제 유가 급락, 달러화 강세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일 장중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이시간 현재 948.45로 전 거래일 대비 1.38(-0.15%) 내렸다.

주식 거래 (PG)

◆ 미국 국채금리, 신흥국에 영향은?

미 경제 매체인 CNBC 방송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8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7540%까지 치솟았으며 결국 1.7% 초반대에 장을 마쳤다.

CNBC는 금리 상승을 촉발한 특별한 상황 전개는 없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것이라는 사실에 시장이 주목하는 것 같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을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아시아 신흥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CNBC에 따르면 숀 로치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7일 "모든 국채 금리 충격이 같은 게 아니다"라면서 이번 금리 상승은 경제 성장률 전망의 개선을 반영한 것인 만큼 성장의 수혜를 보는 아시아 신흥시장은 견뎌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