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6일 오전 9시 43분(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현재 소폭 하락 출발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7.61포인트(0.20%) 하락한 33,459.58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1포인트(0.09%) 내린 4,074.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9포인트(0.02%) 하락한 13,702.21을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전날 최고치 경신에 대한 부담에 소폭 하락하는 모습이다. 전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는 안정세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된 것은 증시 부담을 더는 요인이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7% 선도 하회했다. 예상보다 빠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과도하게 장기물 국채금리에 반영됐다는 인식이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항공과 크루즈 등 경제 재개 수혜주의 강세는 지속됐다.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기술주는 엇갈렸다.
다만 코로나19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점은 시장 심리에 변수를 주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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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긍정적 요인들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를 지지하는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투자 상품 책임자는 "백신접종이 기록적인 속도로 이뤄지고, 역사적인 미 의회의 부양 노력도 나와 모든 것이 증시의 계속되는 긍정적인 모멘텀을 위한 길을 닦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연휴 기간 전 세계 증시 흐름을 만회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유로스톡스 600 지수는 0.71% 올랐다.
◆ 국제유가는 상승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01% 상승한 배럴당 59.87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77% 오른 배럴당 63.2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