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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코스닥 사흘만에 반등

코스피 지수는 7일 외국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3포인트(0.33%) 오른 3,137.41에 마감했다.

외국인(3215억원)이 순매수하며 닷새째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177억원)과 기관(-3251억원)은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의 5일 이상 연속 순매수는 작년 11월 5∼24일 14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이후 처음이다.

삼성증권은 "달러 강세가 진정됨에 따라 외국인 수급은 강화됐다"며 "외인 매수는 IT와 금융 업종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개선,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른 경기 회복 가속화를 반영하며 위험선호(risk-on) 기조가 유지됐다"며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등) 외국인 자금 유입에 우호적인 여건도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 증권, 금융업, 은행주 올라

업종별로는 증권(3.54%), 금융업(1.48%), 은행(1.18%) 등이 올랐다.

증권주는 중소형 증권주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한국금융지주가 3.7%, 미래에셋증권이 2.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약보합세와 0.9% 하락을 보였다. 양사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발표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하지 못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47%) 오른 973.22에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558억원)이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85억원)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629억원)은순매도했다.

주식 거래 (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