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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금값] WTI, AZ 백신 우려에 소폭 상승…국제금값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5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0.44달러(0.7%) 오른 배럴당 59.77달러에 마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 우려가 재차 불거진 점이 장 중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백신 안전에 대한 우려는 빠른 백신 접종을 방해해 경제 재개를 늦출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감소한 점은 유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휘발유 재고가 크게 증가하고 수요가 부진한 점은 유가에 부담이다.

미국 휴스턴의 한 정유 설비 국제유가 석유 기름값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유시장 전문가는 유가가 추가로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씽크마켓츠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유가가 추가로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WTI 기준 65달러, 브렌트유 기준 70달러가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유가가 다시 오르더라도 올해 이 수준을 오랫동안 상회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2주 반동 안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며 미국의 경제 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유로존에서는 봉쇄 조치가 이어지는 등 상반된 재료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보다 0.08% 내린 1741.60달러로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금 가격은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 감소에 하락했다"며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후 하락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