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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식, 12일부터 매매 정지…액면분할 앞둬

카카오 주식 거래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일시 정지된다. 

카카오가 오는 15일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유통 주식 수를 늘리기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한다. 유통 주식 수가 증가로 소액 주주의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기대가 나온다.

통상 액면분할이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 주가 방향에 대해서는 중립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의 주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가상화폐 시장의 활황과 거래대금 상승으로 두나무 관련 지분법이익 기여와 지분 가치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2021∼2022년에 걸쳐 다수의 자회사가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카카오톡 중심의 본업 성장 역시 가속화되면서 실적 성장과 모멘텀(동력)이 모두 부각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료콘텐츠, 핀테크,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공격적인 투자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구간"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6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도 "주요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과 두나무 등 주요 관계사의 지분가치를 신규 반영한다"며 목표가를 60만원에서 68만원으로 높였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모빌리티 투자 유치 및 사업 성장, 연중 (카카오) 페이와 뱅크 상장,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프라이즈·그라운드X 등 신사업 성장의 본격화에 주목한다"면서 5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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