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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금값] WTI, 원유 수요 우려에 소폭 하락…금값은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5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0.28달러(0.5%) 하락한 배럴당 59.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글로벌 원유 수요 감축 우려를 낳고 있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원유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인도와 브라질 등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의 감염률이 증가하면 석유 수요의 부담이 커지고 차량용 연료 소비가 제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 봉쇄와 이동 제한 등이 계속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며 터널의 다른 끝에 다다르고 경제와 여행을 재개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으려면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딕슨은 현재 상황은 유가를 아래로 밀어 내리지만, 백신 접종 곡선이 가팔라지고, 여름 원유 수요가 반등하면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온스당 0.77%(13.4달러) 내린 1744.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휴스턴의 한 정유 설비 국제유가 석유 기름값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