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13일 오전 11시 47분 현재 7800만원 대이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 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BTC에 7841만8000원으로 전일보다 31만2000원(+0.40%) 올랐다.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7870만7000원으로 전일보다 52만9000원(+0.68%) 올랐다.
이는 이날 오전 8시 55분 빗썸에서 비트코인 시세가 빗썸에서 1BTC에 7803만원, 업비트에서 7837만원인 것과 비교할 때 7800만원 대를 유지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업비트에서 다른 주요 가상화폐(코인) 시세는 이더리움이 280만6000원(+0.39%)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라이트코인 32만4800원(+1.39%), 비트코인캐시 87만7800원(+0.14%) 시세로 오름세다.
반면 리플 1880원(-2.08%), 에이다 1695원(-1.45%), 폴카닷 5만2300원(-1.12%), 체인링크 4만2710원(-1.32%), 스텔라루멘 754원(-2.8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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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변동성 줄자 거래량 감소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빗썸에 따르면 지난달 빗썸 원화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19만6천530개 거래됐다. 올해 1월(33만1천272개)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40.1% 줄었다.
업비트 원화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올해 1월 50만2천402개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거래량이 29만8천551개에 그쳤다. 두 달 사이 40.6% 줄어든 것이다.
최근 월간 기준으로 비트코인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코빗(1월 1만3천410개 → 3월 8천435개), 고팍스(1만5천52개 → 1만28개) 등 다른 거래소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를 두고 거래소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변동성이 줄자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뜻하는 '알트코인'으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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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거래소 관계자는 "1∼2월에는 24시간 변동 폭이 커서 거래가 많이 발생했다"며 "그러다 3월 들어 비트코인이 고점을 높인 뒤로는 변동성에 영향을 줄 외부 이슈가 없다 보니까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사이 도지코인 등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으로 투자자가 옮겨갔다"며 "짧은 기간에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거래소 관계자도 "최근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말고 다른 가상화폐를 열심히 거래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