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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코스피·코스닥, 인플레 우려 완화로 상승

국내 증시는 14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30포인트(0.42%) 오른 3182.38에 마쳤다. 전장보다 0.87포인트(0.03%) 오른 3,169.95에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1천61억원, 기관은 1천78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천5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증권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며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 인덱스의 하락, 원화 가치의 절상으로 외국인 수급 환경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한국증시 2021.04.14 마감
다음 캡처

◆ 2차전지, 자동차, 대형주 강세

업종별로는 보험(2.16%), 철강·금속(1.83%), 기계(1.59%), 화학(1.24%)이 강세였고, 통신업(-1.42%), 은행(-0.43%)은 약세였다.

구체적으로 2차전지와 자동차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LG화학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삼성SDI가 1% 가량 상승 마감했다.

자동차 대표주 현대차와 기아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 외, POSCO가 리튬 사업 본격화 기대감으로 3%대 강세를 보였고,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원전 관련기업들이 동반 상승했다. 정유기업 GS, S-Oil의 반등 또한 특징적입니다.

주요 종목 중에선 현대차(+1.1%), 삼성SDI(+1.0%), 한화솔루션(+4.2%), 두산중공업(+6.7%)이 상승했다. SK하이닉스(-1.8%)와 SK(-2.0%), 그리고 하이브(-6.7%)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5포인트(0.40%) 오른 1014.42에 마감하며 전날 돌파한 1000선을 지켰다.

외국인이 109억원, 기관이 13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25억원을 순매도했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5(+0.60%) 오른 3416.72에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0.62(0.44%) 내린 2만9620.99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