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2030년까지 전 사업장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최근 RE100, EV100 가입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자는 국제 캠페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RE100 가입으로2030년까지 전세계 모든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회사는 이미 폴란드와 미국 공장을 100% 신재생에너지로 가동중이며 한국 오창과 중국 남경 공장을 비롯해 앞으로 신규 투자하는 공장도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글로벌 배터리 업체 중 최초로 EV100에도 가입했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승용차·트럭 등 기업 소유·임대 차량 중 3.5t(톤) 이하는 100%, 3.5∼7.5t은 50%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한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배터리는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핵심 제품" 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친환경 에너지 선도 기업으로, 배터리 생산에서도 탄소 배출 절감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E100에는 구글, 애플, GM 등 298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