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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 15호점 오픈…현지 역량 집중

베트남의 편의점·슈퍼마켓 유통시장은 고성장

롯데마트가 베트남 매장을 2년 만에 추가 오픈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0일 베트남 15호점이자 '냐짱 골드코스트점'을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매장은 베트남 대표 휴양지인 칸호아성 냐짱시 주상복합 쇼핑몰인 '골드코스트'에 들어선다. 면적은 1081평 규모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점포는 지난해 4월 개점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순연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밀(Meal)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관광객 수요를 고려한 월드푸드도 유치했다. 초특가 생필품을 선보임으로써 최저 가격 이미지를 강화한다.

조영준 롯데마트 베트남법인장은 "골드코스트점은 베트남에서 2년만에 문을 여는 점포인 만큼 역량을 집중한 매장"이라며, "베트남 내 대표 휴양지에 위치해 현지인은 물론 베트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수요까지 모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매장으로 해외 점포는 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9개 등 총 64개로 늘어난다.

베트남 롯데마트
롯데마트 제공

◆ 고성장하는 베트남 유통시장

롯데마트가 매장을 추가 출점한 베트남의 편의점, 슈퍼마켓 등 현대식 유통시장은 연 25% 이상 고성장 지속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베트남 GS25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해도 베트남 GS25가 큰 성장을 이루었다.

베트남 GS25는 지난 1~2월 매출이 전년 기간보다 46.7% 늘었다. 같은 기간 GS25의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인 카페25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3% 뛰었고, 즉석 라면 조리기 관련 매출도 15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