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9일 전장보다 0.22포인트(0.01%) 오른 3198.8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는 유일하게 3200선을 넘었던 지난 1월 25일(3,208.99)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개인이 389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3025억원과 115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금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호조의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지수는 3200선을 넘기도 했다.
그러다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삼성증권은 "금일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을 축소해 강보합으로 마감했다"며 "수일간 코스피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 또한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외국인의 순매도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자 기관의 수급이 순매수로 전환해 3200선을 넘기도 했다"며 "중소형주 중에서 실적 호전 기대가 높은 종목군, 개별 이슈가 있는 제약 업종 등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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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수창고,철강금속 주 상승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89%), 철강·금속(1.10%)과 의약품(1.10%) 등이 1% 이상 상승했고, 전기·전자(-0.33%), 운송장비(-0.47%), 서비스업(-0.46%) 등은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IT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외국인, 기관 투자자의 매도는 IT 업종에 집중됐습니다.
반도체 소재, 장비 업체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경우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0.7%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해운주는 상승했다. HMM이 7.2%, 팬오션이 2.7% 오르면서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2차전지와 자동차 대표기업들은 약세를 보였다.
주요 종목 중에선 POSCO(+3.1%), SK(+2.4%), LG(+2.7%), 신풍제약(+12.5%)이 상승했다. LG화학(-1.8%), 기아(-1.4%)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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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은 상승, 주변국 증시 강세
코스닥지수는 7.84포인트(0.77%) 오른 1029.46에 마감했다.
지수는 0.44포인트(0.04%) 오른 1022.06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6억원과 59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1천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일본 닛케이지수(2만9685.37)는 0.01%, 대만 가권지수(1만7263.28)는 0.48%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3477.55)는 우리 증시 마감때 1.48%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