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그룹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 '신한Pay(신한페이)'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시장에 뛰어들었다.
회사는 20일 신한페이를 기존 신한카드의 '신한페이판'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객은 기존 '신한페이판' 앱 업데이트 후 신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신한페이는 터치결제 기능으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결제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신한금융은 향후 '신한Pay 계좌결제' 서비스를 신한금융투자/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 계좌 보유 고객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신한SOL' 앱과 연결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가입고객 20만명에게 스타벅스 모바일 쿠폰, 마이신한포인트 등 가입 선물을 제공하고,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골드바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DT(디지털 전환) 전략에 맞춰 신한 만의 차별화된 결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신한페이'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카드 1위 사업자의 결제 인프라와 은행·금투 등 그룹사 시너지를 바탕으로 간편 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빅테크와 맞붙는 은행권
은행권의 간편결제 시장 진출로 간편결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그룹에 앞서 KB금융그룹도 KB국민카드를 통해 'KB 페이'를 출시했다.
KB페이도 실물카드 없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KB 페이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뿐만 아니라 계좌, 상품권, 포인트 등 카드 이외 결제수단까지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