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20일 오후 10시 23분 기준 7000만원에 접어들며 회복세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은 7010만1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77만1000원(-3.80%) 내렸다. 업비트에서는 7024만4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21만2000원(-1.70%) 내렸다.
오후 3시 11분 당시 빗썸에서 1비트코인은 6828만1000원, 업비트에서 6855만7000원에 거래된 점과 비교시 상승세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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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275만원·-1.11%)은 전일보다 내렸다.
다른 가상화폐(코인)의 경우 업비트에서 리플(1655원·-2.07%), 도지코인(469원·-8.58%), 에이다(1515원·-1.62%), 폴카닷(4만3400원·-2.97%), 라이트코인(32만4500원·-3.59%)도 이더리움처럼 전일보다 하락세다.
비트코인캐시(118만8500원·+3.71%), 체인링크(4만6840원·+1.52%)은 전일보다 상승세다.
◆ 아로와나토큰 30분만에 10만% 치솟아
아로와나토큰(ARW)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이날 오후 2시 30분 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1분 5만3천800원까지 올랐다. 불과 30분 만에 1천75배(10만7천500%) 치솟은 것이다.
빗썸에 나온 ARW 정보를 보면 아로와나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로 금 유통 프로세스의 신뢰도를 높이고 금 관련 비즈니스의 양성화에 기여하면서, 개인이 금을 쉽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프로젝트다. 한글과컴퓨터 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한컴위드가 지분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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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정확한 통계가 없지만, 거래소 관계자들은 아로와나토큰의 이날 상승률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상장 당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있지만, 10만%라는 상승률은 들어본 적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빗썸은 거래 플랫폼을 제공할 뿐, 시세 급등락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며 "다만 한글과컴퓨터라는 유명 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관심이 몰리는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