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은 21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1118.82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1.54원(0.14%) 올랐다.
환율은 4.7원 오른 달러당 1,117.0원으로 출발했다가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훼손과 달러화 반등의 영향으로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전날 낙폭을 되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을 경고한 데 이어 인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이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힘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7주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던 달러화 가치가 반등하고, 간밤 유럽과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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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의 급격한 증가 영향으로 간밤 유럽,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에 오늘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도 주도 아래 낙폭을 키울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훼손, 달러화 반등을 쫓는 역외 숏커버,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100엔당 1035.79원이다. 전일 보다 7.70원 올랐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오전 11시 26분 현재 위안당 172.07원으로 전일 보다 0.54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