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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코스피, 개인 홀로매수에 소폭 상승

코스피 지수는 22일 전날보다 5.86포인트(0.18%) 상승한 3177.5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347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342억원, 외국인이 148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삼성증권은 "금일 국내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다만, 전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1% 내외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반등폭은 적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밤 미국증시가 사흘 만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와 금리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며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시장은 상승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오늘 반등 폭이 제한적인 데에는 중국 증시와 환율 변수 때문으로 보인다"며 "중국 증시는 장중 마이너스로 반전하면서 부진했고, 여기에 장초반 1114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던 원/달러 환율이 1117원대로 낙폭을 줄이면서 외국인 투자심리와 수급에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증시 2021.04.22 마감
다음 캡처

◆ 중소형주 강세 주목

업종별로는 통신업(2.03%), 철강·금속(1.43%), 운수창고(1.41%), 기계(1.32%), 화학(0.86%)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의약품(-1.95%), 종이·목재(-1.05%), 전기(-0.0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구체적으로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대형주가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KOSPI 중형주, 소형주 지수는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 해운주의 상승이 돋보였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포스코강판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 철강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22일(현지시간) 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친환경 관련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태양광 업체의 경우, 제품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현대차는 1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는 강보합에 그쳤다.

주요 종목 중에선 SK텔레콤(+2.8%), KB금융(+2.1%), LG디스플레이(+6.0%)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2%), 삼성바이오로직스(-3.4%), LG전자(-1.5%)는 약세를 보였다.

◆ 코스닥도 상승, 아시아증시는 혼조세

코스닥지수는 3.49포인트(0.34%) 상승한 1025.71에 종료했다.

지수는 1.43포인트(0.14%) 오른 1023.65에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과 32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417억원을 순매도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3465.11로 전 거래일보다 7.82포인트(-0.23%) 내렸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2만9188.17로 전날 보다 679.62포인트(+2.38%) 올랐으며 대만 가권 지수는 1만7096.97로 전 거래일보다 105.14포인트(-0.61%)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