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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금값] WTI,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하락…금 시세 상승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6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장중 2% 이상 하락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써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산과 유럽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지연, 이란의 핵합의 가능성 등으로 유가가 계속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켓워치에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하루 30만배럴 가량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추정이 있으며 이로 인해 유가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인도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경우 주요 산유국들이 단계적으로 증산하려던 계획을 연기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번 주 28일 회동하는 OPEC+ 산유국들은 수요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 헤드은 이란 핵협상과 관련해 이란의 하루 원유 공급량이 현재 하루 230만배럴에서 올해 말 하루 300만배럴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보다 0.13% 오른 1780.10달러에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금 가격은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 소식과 달러 약세로 전 거래일 보다 2.30달러 상승했다"며 "주간 기준으로 금 값은 0.01%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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