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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2분기에는 호실적 전망

D램 가격과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 전망
증권가는 2분기 10조원 영업이익 전망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이 1분기 부진을 딛고 2분기에 호실적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은 D램 가격 상승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최근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 전환하면서 2분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서버와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가 늘고 하반기부터는 각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는 신규 CPU 출시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스마트폰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없고 최근 반도체 등 부품 공급 부족으로 스마트폰과 가전·PC 등에서 일부 공급 차질이 발생해 1분기보다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
삼성전자 제공

TV도 2분기에 1분기 대비 10% 중반가량 판매량이 줄어들 수 있다고 삼성은 전망했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1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9조829억원의 영업이익을 이뤘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하반기에도 실적 상승의 주역이 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한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D램인 DDR5와 LPDDR5는 올 하반기부터 슈퍼컴퓨터와 데이터센터, 5G 스마트폰 등에 본격적으로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한진만 부사장은 "D램을 중심으로 응용처 전반의 수요 강세 예상되는 만큼 2분기에는 영업이익 상당 부분이 개선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역시 주요 고객사의 5G 확대와 모바일 고용량화로 수요가 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