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4일 오후 1시 57분 기준 6854만원부터다. 이더리움 시세는 400만원 대를 돌파 이후 하락했고 리플 시세는 하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이 시간 6854만9000원으로 24시간 전 대비 94만1000원(-1.35%) 하락했다.
업비트에서는 6872만9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26만7000원(-1.81%) 내렸다.
이는 1btc 기준 이날 오전 8시 57분 빗썸에서 6981만2000원, 업비트에서 6997만3000원과 비교하면 하락세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김치프리미엄(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세가 외국보다 높은 현상 내지 그 차액)은 9%대부터 형성중이다. 빗썸 9.46%, 업비트 9.71%, 코인빗 9.70%, 코인원 9.54%, 코빗 9.56%이다.
해외 거래소에선 비슷한 시간 플라이어 6290만0687원, 바이낸스 6263만7629원, 파이넥스 6262만4164원이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시세는 400만원을 돌파했다.
이더리움(413만4000원·-2.18%) 시세는 전일보다 내렸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코인)의 경우 업비트에서 리플(1825원·-4.20%), 도지코인(538원·-0.19%), 에이다(1620원·-2.99%), 폴카닷(4만3620원·-4.66%), 라이트코인(35만0000원·-3.10%), 비트코인캐시(119만8500원·-3.85%), 체인링크(4만9390원·-4.02%)은 전일 보다 하락했다.
◆ 이더리움, 유럽투자은행 디지털 채권 소식에 상승세
이더리움은 지난 2일 350만원선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더리움은 유럽투자은행(EIU)이 이더리움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억유로(약 1천343억원) 상당의 디지털 채권을 발행한다는 소식이 나온 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에서는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활용해 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 시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연초 대비로 4배 이상으로 급등한 상태다.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비트코인 시총 비중을 낮추는 요인이다.
가상화폐 데이터 업체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총이 전체 가상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6%로, 연초 70%에서 크게 위축됐다.
이와 달리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의 비중은 15%까지 올랐고, 나머지 알트코인의 시총 비중은 같은 기간 36%로 두 배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