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분기 1조 클럽에 복귀할 수 있었던건 철강 사업 부분 업황의 큰 개선 때문이었다.
포스코의 올 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조552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1조를 넘어선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5개 분기만이었다. 지난 해 1분기 영업이익(8634억원)보다 79.8% 뛰었다. 포스코는 1분기 실적과 관련 지난 달 12일 공시했다.
포스코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포스코의 올 해 1분기 영업이익을 1조2868억원으로 추정했었다.
이 같은 결과는 철강 사업 부문의 업황이 크게 개선된 결과로 풀이됐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해 1분기 톤당 평균 90달러에서 올 해 1분기 평균 167달러로 올랐다. 이에 포스코는 열연강판 가격을 올 해 들어 1월 8만원, 2월 10만원, 3월 5만원 등 톤당 총 23만원을 올렸다. 조선업계와의 후판가격 협상도 진행 중인 가운데 톤당 10만원 이상 올릴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 해 1분기보다 4.8% 늘어난 15조996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