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4일 오전 현재(미 동부시간)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장보다 324.39포인트(0.95%) 내린 3만3788.84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349.32포인트(2.51%) 내린 1만3545.80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오전 11시 20분 전장보다 59.34포인트(1.42%) 내린 4133.32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기술주들이 1% 이상 하락하며 이날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임의소비재도 0.85% 하락했으며 통신 관련주도 0.6% 약세다.
반면 에너지와 부동산, 금융주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기업 중 애플이 2% 이상 하락했고, 테슬라와 알파벳도 각각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0.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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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투자자 차익실현 나설 가능성"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몇 달간 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소피 그리피스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지난 11월에서 4월까지 (시장이) 특히 강한 상승세를 보인 점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지금을 투자 규모를 줄일 적기로 보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피스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 터널의 끝에서 빛이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더 위험한 자산을 매수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주가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제유가는 상승
국제유가는 상승 중이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7달러(1.66%) 오른 배럴당 65.56달러를,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7달러(1.73%) 오른 68.73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