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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6903만원부터, 카카오톡 먹통에 거래소 ‘비상’

가상화폐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 시세는 6일 오후 1시 55분 기준 6903만원부터다. 이더리움 시세는 내렸고 리플 시세는 올랐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이 시간 6903만9000원으로 24시간 전 대비 22만원(+0.32%) 올랐다.

업비트에서는 6949만9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82만원(+1.19%) 올랐다.

이날 1BTC 기준 오전 8시 21분 빗썸에서 6880만7000원, 업비트에서 6869만2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가상화폐 시세 2021.05.06 장중
다음 캡처

김치프리미엄(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세가 외국보다 높은 현상 내지 그 차액)은 7%대부터 형성중이다. 빗썸 7.76%, 업비트 8.48%, 코인빗 8.36%, 코인원 7.96%, 코빗 7.86%이다.

해외 거래소에선 비슷한 시간 플라이어 6409만4035원, 바이낸스 6404만6488원, 파이넥스 6412만1903원이다.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시세는 이더리움(419만3000원·-0.38%)을 전일 대비 내렸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코인)의 경우 업비트에서 리플(2055원·+6.75%), 에이다(1820원·+3.12%), 폴카닷(5만0110원·+0.82%)는 전일 대비 상승했다.

도지코인(743원·-5.11%), 비트코인캐시(170만3000원·-6.66%), 라이트코인(41만2550원·-3.50%), 체인링크(5만7460원·-3.05%)은 전일 보다 하락했다.

◆ 카톡 먹통에 코인 투자자·거래소에 비상

메신저 카카오톡이 5일 밤부터 긴 시간 장애를 겪으면서 이를 이용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와 투자자들이 긴장했다.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카카오톡이 인증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이 '먹통'이 되자 24시간 돌아가는 가상화폐 거래소들도 즉각 대응에 나섰다.

업비트는 5일 밤 10시 10분께 공지를 통해 현재 알림톡(카카오톡) 서버와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사실을 알리며 알림톡 대신 문자 서비스로 인증번호를 전송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보통 카카오톡으로 기기 로그인(접속) 알림 등이 간다"며 "원화 입출금에 카카오페이 인증도 받아야 하는데, 이때도 카카오톡으로 알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에도 카카오톡에 장애가 생기면 문자 공지로 바로 돌렸는데, 이만큼 길게 장애가 이어진 일은 드물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 서비스 로그인 장애

다른 거래소인 빗썸도 같은 날 밤 10시 54분께 같은 내용을 공지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문자로 인증번호를 전송했다.

로그인 단계에서 문자나 카카오톡 인증이 필요한 코인원도 비슷한 시각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단, 코인원은 구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쓰는 이용자는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6일 새벽 "5월 5일 밤 9시 47분부터 5월 6일 0시 8분까지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신이 원활하지 않고 PC 버전 로그인이 실패하는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