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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2030년 목표 동해 그린수소 생산기지 구축

1.2GW급 생산 규모..."그린수소 인프라분야 글로벌 리딩업체 될 것"

현대중공업이 2030년을 목표로 동해에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기지를 세운다.

그린 수소는 친환경 미래 에너지원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다.

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바닷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대규모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플랜트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울산광역시 남구 3D프린팅 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전략 보고'에 참석, 전시된 부유식 해상풍력 모형을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스페인 대사들과 함께 관람하고 있다. 2021.5.6

또한 회사는 6일 울산시 테크노산업단지에서 9개 기관과 '부유식 해상풍력 연계 100MW급 그린수소 생산 실증설비 구축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지자체, 유관 기업이 합심해 기술을 내재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한국이 글로벌 수소사회를 선도하는데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스마트 선박, 친환경 선박뿐 아니라 그린수소 인프라 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딩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해상 플랜트 개발에 나서며 그룹의 '수소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대 생산, 수소 충전소 1,200개소 구축, 발전용 연료전지 15GW 생산 등을 그 목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