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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증시] 경기회복 기대감, 인플레 우려 완화에 상승

코스피 1%, 코스닥 0.29% 상승...경기 민감주 상승

국내 주요 증시는 6일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에 힘입어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1.37포인트(1.00%) 오른 3178.74에 마감했다.

기관이 2천18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만 연기금 등은 16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95억원, 개인은 92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6.53%), 운수창고(5.53%), 철강·금속(5.40%), 금융업(3.48%), 건설업(2.75%) 등 경기 민감 업종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금융주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은행, 보험, 증권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대형 금융지주 KB금융과 신한지주가 각각 7.9%, 4.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제마진 회복세에 정유주가 일제히 상승했고, 해운과 철강, 건설기계 등 경기민감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중공업은 16% 이상 조정을 받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도에 약세였다.

주요 종목 중에선 POSCO(+5.0%), GS(+8.5%), HMM(+11.9%)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2.3%)과 셀트리온(-2.9%)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경기 민감주와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며 "오늘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압도하며 여전히 견고한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전일 미국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호조를 보였다"며 "국내증시 역시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국증시 2021.05.06 마감
삼성증권 제공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날보다 2.79포인트(0.29%) 오른 969.99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8포인트(0.06%) 낮은 966.62에 개장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천67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천37억원, 기관은 648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공매도 대상인 코스피200 지수는 0.72% 오르는 데 그쳐 코스피 상승률(1.00%)을 밑돌았다. 코스닥150 지수는 0.35% 하락했다.

공매도 취약 종목으로 꼽히던 종목 중에서는 신풍제약(4.65%), 두산인프라코어(3.47%), 한진칼(2.61%) 등이 오르고 씨젠(-1.80%), 케이엠더블유(-1.54%), 두산퓨얼셀(-0.38%), 롯데관광개발(-0.29%) 등은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3441.28로 전 거래일 보다 5.573포인트(-0.16%)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518.74포인트(+1.8%) 상승한 2만9331.37에, 홍콩 항셍 지수는 219.48포인트(+0.77%) 오른 2만8637.46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