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돈세탁 혐의로 미 당국 수사받아
비트코인 시세는 14일 오후 2시 4분 현재 6164만 원부터다. 이더리움 시세는 올랐고 도지코인은 5% 가까이 올랐다.
비트코인 시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6164만8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42만원(-2.25%) 내렸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6180만4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26만5000원(-2.01%) 하락했다.
이는 오전 9시 빗썸에서 1BTC 시세가 6287만원, 업비트에서 6306만원과 비교시 하락세다.
비트코인의 시세에서 김치프리미엄(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세가 외국보다 높은 현상 내지 그 차액)은 10%부터다. 빗썸에서 10.34% 이며 업비트 10.72%, 코인빗 10.69%, 코인원 10.30%, 코빗 10.36%이다.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이 시간 기준 플라이어에서 5564만1399원, 바이낸스 5555만8011원, 파이넥스 5564만1494원이다.
다른 가상화폐(코인)의 경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475만7000원·+0.76%) 시세는 전날보다 올랐다.
도지코인(643원·+4.38%), 폴카닷(5만0640원·+0.12%)은 올랐으며 에이다(2330원·-4.31%), 리플(1675원·-2.90%), 비트코인캐시(156만8000원·-2.61%), 라이트코인(39만1400원·-2.90%), 체인링크(5만4790원·-0.18%)는 전날보다 내렸다.
◆ 미국 정부, 바이낸스 돈세탁 혐의로 수사
블룸버그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돈세탁 혐의로 수사받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해다.
미 법무부와 국세청(IRS)은 바이낸스를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돈세탁, 세법 위반 수사관들이 바이낸스 속사정에 정통한 사람들에게서 정보 확보에 나섰다.
바이낸스 대변인인 제시카 정은 이메일로 낸 성명에서 "우리는 법적 의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당국과 법 기관에 협조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은 지난달 28일 바이낸스가 테슬라, 코인베이스 등과 연계된 이른바 '주식형 토큰'을 발행하면서 규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조사 소식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비트코인 결제 거부 소식과 함께 가상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창펑이 2017년 설립해 세계 최대 규모로 키운 가상화폐 거래소로,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