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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5523만원부터, 매각설 진화 나선 머스크

비트코인 시세는 17일 오후 6시 17분 현재 5500만원데다. 이더리움 시세는 420만원대로 내렸고 리플 시세와 도지코인 시세도 하락했다.

비트코인 시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5523만2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410만3000원(-6.91%) 내렸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5525만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39만8000원(-4.16%) 하락했다.

이는 빗썸에서 1비트코인 시세가 오후 1시 39분 기준 5304만원, 업비트에서 5306만원과 비교시 상승세다.

가상화폐 시세 2021.05.17 마감
다음 캡처

비트코인의 시세에서 김치프리미엄(우리나라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세가 외국보다 높은 현상 내지 그 차액)은 8% 대다. 빗썸에서 8.47% 이며 업비트 8.53%, 코인빗 8.53%, 코인원 8.38%, 코빗 8.45%이다.

해외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이 시간 기준 5100만원 대다. 플라이어에서 5134만9997원, 바이낸스 5115만3054원, 파이넥스 5134만4465원이다.

다른 가상화폐(코인)의 경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426만8000원·-4.13%) 시세는 전날보다 올랐다.

에이다(2660원·-7.16%), 도지코인(614원·-3.76%), 리플(1785원·-0.83%), 폴카닷(4만8780원·-7.47%), 비트코인캐시(135만0500원·-7.18%), 라이트코인(35만0400원·-4.87%), 체인링크(4만7600원·-5.85%)는 전날 보다 내렸다.

가상화폐 시세 하락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트위터 발언 영향이 컸다.

그는 16일(현지시간) 아이디 '미스터 웨일'의 트위터 글에 그는 "정말(indeed)"이라는 애매모호한 댓글을 달았다.

'미스터 웨일'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머스크에 대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이에 대한 머스크의 "정말"이라는 댓글은 비판에 직면했다는 심정에 동의한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모두 처분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도 낳았다.

실제 미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은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음을 머스크가 암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인디드'라는 머스크의 모호한 메시지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팔아치우도록 압력을 가하기에 충분했다"며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큰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오늘 하락 폭은 3개월 만에 최대치"라고 보도했다.

실제 비트코인 가격은 이 트윗 직후 8% 이상 급락하며 한때 4만5천달러 아래로 미끄러졌고,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그는 해당 답글은 단지 10시간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추측을 명확히 하자면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하나도 팔지 않았다"고 쓰며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