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1.5원 오르며 마감

원달러 환율은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달러당 1132.0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2원 오늘 1132.5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1,130.1∼1,133.8원 사이를 오르내렸다.

◆ 달러화 강세 뒤엔 연준의 변심

이날 달러의 강세 흐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의 영향이 컸다.

연준의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몇몇 위원들이 향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시장 관계자는 "테이퍼링 얘기가 나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비트코인 급락세도 시장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달러 매도(네고) 등의 영향으로 여건보다는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이날 하루에만 30%나 하락하는 등 패닉 장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는 글로벌 증시 부진 속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 등으로 강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55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코스닥에서는 987억원 순매수했다.

◆ 엔화·위안화는 상승

아시아 주요국 환율은 상승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37.44원으로 전 거래일 같은 시간 보다 1.61원(+0.16%) 올랐다.

원/위안 재정 환율은 같은 시간 175.8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4원(+0.02%) 올랐다.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