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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0.1원 오른 1127.1원 마감

원달러 환율은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달러당 1127.1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1127.0원 보합으로 출발한 뒤 오전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후 환율은 오후 2시 이후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 원달러 환율, 장초반 상승폭 줄이며 마감

원달러 환율의 오름새는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 재부상과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글로벌 달러 가치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오후의 상승폭 축소는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나타났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점심 이후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통화들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도 쫓아가는 모습이었다"며 "오후 3시부터는 대만 달러 환율이 급등해 아시아 통화의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가 차츰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공매도 재개와 함께 나타난 외국인의 대량 매도가 원화 약세 압력으로 이어졌다"며 "원화만의 약세는 5월 말부터 차츰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따.

◆ 아시아 주요국 환율은 하락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36.4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27원)에서 0.19원 내렸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위안당 175.21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1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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