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증시는 25일 강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316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960을 앞두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 7분 현재 3168.23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23.93포인트(+0.76%)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959.03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66포인트(+1.12%) 올랐다.
양대 지수 모두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개인은 차익실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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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7억원, 4766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0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1364억원 순매수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31억원 271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055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696억원 순매수다.
양대 지수는 상승으로 출발하며 지난 사흘간 하락장 만회를 시도하고 있다.
◆ 비트코인 시세의 반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 상승으로
투자심리 개선 뒤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의 반등이 꼽힌다. 가상화폐 시세 반등은 위험선호 심리를 높여주었고 이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상승으로 이어졌다.
또한 미국 국채금리 하락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주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테이퍼링 우려 진정과 뉴욕증시 장 초반 매수세 유입에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은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국채 금리 하락과 가상화폐 시장의 강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한다"며 "뉴욕시가 가을에 100% 대면 수업을 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경제 정상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기대 또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IT와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을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미국 국채 금리와 함께 최근 달러도 약세 압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증시의 수급 환경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간 외국인 매도세가 깊었던 IT와 자동차 업종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고 진단했다.
◆ 아시아 증시도 상승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상승세다.
중국 상해 종합 지수는 1.60% 오른 3553.213 이며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605 오른 2만8534.27이다. 대만 가권 지수는 1.825 오른 2만8534.2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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