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시부터 서비스 시작
네이버는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 카카오톡은 #탭의 '잔여백신'탭 이용해야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통한 코로나19 잔여백신 서비스가 27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25일 네이버와 카카오에 따르면 이용자는 해당 어플을 통해 인근 병원·의원에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잔여 백신 조회부터 당일 접종 예약까지 할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앱 ▲네이버지도앱 ▲네이버 모바일웹 '우리동네 백신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탭 안에 있는 '잔여백신'탭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잔여 백신 조회 화면에서 원하는 위탁의료기관을 최대 5개까지 등록하면 해당 기관에서 잔여 백신이 발생했을 경우 알림을 받아 예약을 진행할 수도 있다.
이 서비스는 2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에 미흡한 기능을 보완해 내달 9일부터 정식 운영된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카카오나 네이버 앱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관계없이 다른 지역에서도 가능하다"며 "원하는 지역에 소재한 위탁의료기관에 잔여 백신이 있다면 선택해서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예방접종을 받으시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과 사망 위험 모두들 대폭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시스템 개편을 통해 보다 많은 국민이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폐기되는 백신 줄여야 하는 정부...화이자는 아직
AZ 백신은 1병당 약 10명이 접종받을수 있으며 개봉 후 6시간 이내에 백신을 소진하지 못하면 폐기 처리해야 한다.
추진단 측은 접종 당일 예약 취소, 당일 접종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경우 등으로 폐기 되는 백신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추진단 측은 화이자 잔여 백신 접종과 관련해 아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기남 반장은 "화이자 백신은 우선 현행대로 예방접종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예비명단을 관리하는 체계로 당분간 운영할 예정"이라며 "추후에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예방접종센터에서도 사전 예약 방식이 도입되면 잔여 백신 예약 기능도 확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