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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미국 경제지표 발표 앞두고 오름세

원달러 환율은 27일 오전 11시 58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1117.3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16.9원)으로 0.4원 올랐다.

환율은 0.6원 오른 달러당 1,117.5원으로 출발하였고 이후 상승폭을 줄였지만 전일보다는 높다.

전문가들은 중국 위안화 강세 흐름을 주목한다.

달러가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강세 흐름을 원화도 따라갔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중간 환율(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0.0184위안 내린 달러당 6.4099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2018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완화하려고 위안화 강세를 용인할 수도 있다는 시장의 관측이 있다"고 설명했다.

◆ 달러화, 강세 보여

달러화는 ECB(유럽중앙은행) 이사의 온건 발언이 유로화 롱스탑 재료로 소화된 영향에 90.057p로 상승하며 90p선를 회복했다.

우리은행은 "달러화는 유로화 약세, 국채금리 상승을 숏커버 재료로 소화하며 반등 성공"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 리테일파생팀은 "달러화가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강세로 돌아섰다"며 "최근 달러화 약세가 너무 급속하게 진행된 데 따라 쏠림에 대한 경계감이 발동된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

조 마님보 웨스턴 유니온 비즈니스 솔루션 수석 시장 분석가는 "미국의 주요경제 지표가 목요일과 금요일에 발표되기 때문에 외환시장은 지금 너무 지나친 추세를 보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아시아 주요국 환율은 혼조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100엔당 1024.39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9.15원)에서 4.61원 내렸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위안당 175.1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74.95원)에서 0.22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