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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원달러 환율, 위안화 변수에 3원 내려

원/달러 환율은 31일 오후 12시 현재 전 거래일 기준(1115.5원)보다 3.7원 내린 달러당 1111.80원이다.

환율은 1.5원 내린 1114.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115원선 부근에서 보합세다.

최근 원화가 위안화 강세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달러 매도) 경계감까지 더해지며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이 원자재 가격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위안화 절상을 용인할 것이란 관측이 시장에 지배적"이라며 "이에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의 상승 압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은행이 예상한 금일 원달러 환율 예상은 1110원에서 1115원 사이다.

◆ 달러 지수, 인플레이션과 월말 포지션 정리에 상승

달러 지수는 90.508p로 0.054p 올랐다.

키움증권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강한 물가 상승 압력을 보여주자 달러는 주요 통화에 일제히 상승했다"며 "최근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을 주시하고 있으며 팬데믹 기간 초완화적인 정책에서 중앙은행이 좀 더 빨리 선회하는 통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도 달러화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은행은 "달러화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 영향에 유럽장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했다"고 밝혔다.

◆ 아시아 주요국 환율 하락

아시아 주요국 환율은 하락세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00엔당 1013.95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5.34원)보다 1.39원 내렸다.

원/위안 재정환율은 같은 시간 1위안당 174.8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75.13원)보다 0.2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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