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광주 서구, '어르신 AI 돌봄 서비스' 시작
네이버 AI 언어모델, 오타·맞춤법 틀려도 알아서 검색
"지니야~ 오메 나 죽겄네 아프당께"
전라도 사투리 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스피커가 등장했다.
KT는 광주광역시 서구,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365일 24시간 'AI 스피커-KT텔레캅-119 안전신고센터' 연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위급상황 발생 시 AI 스피커에게 "지니야, 살려줘"를 말하면 통합 관제 시스템을 통해 조치된다.
이 서비스는 "오메 죽겄당께", "글제" 등 전라도 사투리 인식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정전이 발생해도 응급 알림 서비스가 가능하고, 실외에서도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다.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KT AI 기술로 복지공백을 최소화하고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꾸준히 발전시켜 많은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AI, 사용자가 오타, 틀린 맞춤법 입력해도 알아서 검색
AI 언어는 사투리 인식 AI스피커 뿐 아니라 사용자의 오타 및 틀린 맞춤법에도 적용됐다.
우리나라 AI 언어 모델 개발은 사투리 인식 뿐 아니라 오타와 맞춤법 틀려도 알아서 검색하기도 한다.
네이버가 자사 검색 서비스에 적용한 자체 개발한 '한국어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은 이런 경우 올바른 단어로 전환해 검색해 주거나 적절한 검색어를 추천해 준다.
AI는 학습을 위해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남긴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다.
강인호 네이버 자연어처리 책임리더는 "그간 초거대 언어모델이 그 가능성과 품질로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아왔지만, 실제 대규모 유저 서비스에 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번 검색어 서비스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 개발을 강화해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들에게 첨단 AI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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