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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0만원 대 노트북 출시…퀄컴칩으로 가격 낮춰

삼성전자가 30만원대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 고'를 출시했다. 코로나19로 커진 비대면 시장에서 가성비를 삼성전자는 가성비를 무기로 꺼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 고, 갤럭시북 고 LTE 등 신형 노트북 2종을 3일 발표했다.

와이파이 버전과 LTE 버전은 349달러(약 38만7천원)로, 10일 미국을 시작으로 일부 국가에 출시한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삼성은 인텔 칩이 아닌 스마트폰에 많이 사용하는 퀄컴칩을 탑재해 가격을 낮췄다. LTE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2세대 7c, 5G 모델에는 스냅드래곤 2세대 8cx가 탑재됐다.

14인치 FHD 디스플레이에 와이파이5, 돌비 애트모스 등을 지원한다. 두께는 14.9mm, 무게는 1.38kg이다.

5G 버전도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5G 모델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노트북 갤럭시 북 고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제공

◆ 삼성전자, 갤럭시 북 라인업 확대

이번 출시로 삼성전자 갤럭시 북 노트북 라인업을 최대 5개로 확대했다.

'갤럭시 북'은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등 다양한 갤럭시 기기들과 쉽고 빠르게 연동되어 일상을 보다 스마트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북' 시리즈는 강력한 연결성과 휴대성을 바탕으로 완벽한 갤럭시 연결성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이후 커진 노트북 시장을 다양한 라입업으로 공략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지난 1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189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30.7% 증가했다. 이중 노트북은 43.2% 성장했다.

한국IDC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홈 엔터테인먼트,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구축 등으로 PC 수요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트북 갤럭시 북
삼성전자 제공